온세상이 은빛물결로 뒤덮고 있는 설국세상에 발길을 멈추고 내자신을 물어본다.

지친 나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방법은 자연을 느끼고 호흡하는 것이다.^^

내가 오직 연을 사랑함에 진흙속에서 물들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으며 속이 소통하고 밖이 곧으며 덩굴지지 않고 가지가 없음이다.

장엄한 다리 아래로 흐르는 지중해의 푸른바다는 우리의 영혼과 사랑을 흘러내린다.

축축하고 생명력이 숨쉬는 이 땅, 바닷물이 일렁일때 그려지는 무늬는 조물주가 인간에게 건네는 말

대나무를 쪼개는 기세^^

길고 뾰족하게 솟아오른 탑, 그 아래 푸른 호수줄기는 자신의 내면을 비춰준다.

인간이 그리스도에게 드리는 간청, 애원

경이로운 자연과 인간의 놀라운 공존관계

비우는 것은 외롭다. 그 외로움 안에서 희망이 꽃피운다.

처마아래 청사초롱... 금술깊은 부부를 비춰준다.^^

저마다의 소원을 품에 안고 한층한층 쌓아 올려진 성황당 아래 돌탑... 돌에 끼인 이끼의 추임새는 소원의 간절함을 말해준다...